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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예드 특성, 사모예드 입양시 주의점은?

건강, 생활

by @56&89# 2024. 7. 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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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예드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툰드라 지방에서 생활하던 사모예드족이 기르던 개로, 사역견으로서 사냥, 썰매 등 척박한 환경에서 각종 노동을 거드는 개였다.

 

사모예드



늘 배시시 웃고 있는 것 같은 표정 때문에 영어권에서 얻은 별명들 중 하나가 스마일링 새미로, 새끼 때 사모예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귀여움을 자랑한다.

 

백색 스피츠 계열인 재패니즈 스피츠나 포메라니안 새끼들이 묘하게 치와와처럼 눈이 튀어나와 있어 외모를 깎아먹는 데 반해 사모예드는 말 그대로 검은 바둑알 세 개가 박힌 솜뭉치 그 자체라 그야말로 최강의 귀여움을 자랑한다.


강아지는 물론 성체까지도 크게 변함없이 발랄하고 귀여운 외모에다가 상당히 높은 지능을 갖고 있어 말도 곧잘 알아듣고 사교성도 좋아 개들 사이의 대견 관계가 좋은 편이다.

 

썰매견답게 항상 에너제틱해 아이와도 곧잘 놀아주며 장난끼나 애교가 많은 것은 기본, 힘이 센 대형견임에도 이런 밝고 사교적인 성격 덕분에 교육 부담이 적고 그 와중에 충성심 또한 나쁘지 않다.

체중 20kg은 우습게 뛰어넘는 대형견으로 1년 내내 그 털 많이 빠진다는 포메라니안, 보더콜리, 허스키 등을 가뿐히 능가하는 수준의 극악무도한 털 빠짐에 대한 관리가 최우선적인 걸림돌이다.

자체적으로 털이 많고 잘 빠지는 것은 기본이고 털 자체가 하얘서 조금만 더러워져도 바로 티가 나는 데다가 곱슬과 직모가 혼재된 털이 이중모로 나있어서 속털이 마구 엉키기 일쑤이다.

 

방수까지 잘되는 성질을 갖고 있어 한번 더러워졌을 때 목욕시키도 매우 힘들고 쉽게 말해서 털관리가 힘든 강아지로서의 모든 소양을 다 갖추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나이가 들수록 털이 적어지는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사모예드는 털 총량이 그다지 줄어든단 느낌도 적고 오히려 털이 더욱 붕 뜨는 편으로 털 문제에 예민한 성격을 갖고 있다면 그야말로 헬게이트 확정이다.

 

한여름에 씻겼다가 습한 날씨가 계속되거나 제대로 말리지 못하기라도 하면 곰팡이와 피부병이 오며 거기에 엄청난 털 때문에 낫는 속도도 느리다.

한국의 기후는 겨울엔 고향 시베리아와 크게 다른 점이 없어서 사모예드에겐 천국과 같은 환경이다.

 

반대로 여름엔 가히 동남아 기후를 방불케 하는 폭서기이기 때문에 북극에서 온 모든 썰매견들한테 물론인 것처럼 사모예드한테 이런 더위는 불지옥 그 자체이다.

 

그렇기에 여름 내내 에어컨을 항상 빵빵하게 틀어주고 개 전용 대리석, 쿨팩 등을 장만해줘야 한다.

이 점은 시베리안 허스키도 비슷하지만, 시베리안 허스키는 어느 정도 더위까진 버티는 데 반해 사모예드는 좀만 더워도 에어컨을 두들기고 냉장고 안에 들어가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추위에 잘 견딜 수 있을지에 특화시켜서 품종 개량된 산물 그 자체인 만큼, 매일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수준이면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 

 

설령 이렇게 하더라도 바깥의 더위는 어찌할 수 없으니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낮엔 나가자마자 지치고 해가 져도 금방 지쳐서 정말 놀고 싶어하는데 더위에 뻗어버리는 가여운 모습을 자주 보게 될 수도 있다.

키우는 동안 털과 관련된 애로사항이 매우 많은 만큼 이러한 부분을 제대로 책임질 수 없거나 여름 내내 에어컨을 틀어줄 만한 경제력이 없다면 애초부터 입양을 포기하는 것이 옳다.

 

털을 밀어볼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이중모 견종의 특성상, 털을 필요 이상으로 짧게 깎으면 영구적 탈모 증상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피부 건강까지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사모예드는 썰매견 출신인지라 운동량이 많기에 많은 산책을 필요로 하며 작정하면 하루종일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을 정도로 지구력이 엄청나다.

거기에 사모예드는 수시로 땅굴을 파는 습성까지 있어서 운동량을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대형견 특유의 집념과 끈기로 간혹 집 바닥을 파버리기도 하는 대참사를 볼 가능성이 있다.

대형견이면서도 실내에서 인간과 함께 생활하게끔 진화한 개로, 인간에 대한 의존성이 굉장히 높기에 집 밖에서 인간과 따로 생활하는 실외견으로 취급할 경우 그것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실외에서 키우다 자칫 집 밖으로 나가버릴 경우 귀소 본능이 희박한지라 그대로 못 찾게 돼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다고 목줄을 걸어 한 자리에 고정해 놓는 것은 매우 매우 싫어한다.

 

실내견으로 키우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인간들이 모두 외출하고 집에 혼자 남게 될 시 어떤 견종보다 쉽게 분리불안에 시달린다.

개들 중에서도 호기심이 강한 쪽이라 사람 기준으로 '말썽'을 피우는 편이니 견주로서 애정을 갖고 올바른 훈육을 통해 건전한 예의범절과 사교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암컷과 달리 수컷의 경우는 중성화하지 않을 경우, 성장하면서 자신의 물건과 공동체라고 여기는 자존심에 대해 소유욕과 지키려는 행동을 자주 표현할 수도 있는데 중성화를 시키지 않는다면 이러한 부분 또한 잘 지도해주어야 한다.

 

중대형 애견카페에 자주 들러주는 것도 좋지만 성격에 따라 매우 싫어하기도 하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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