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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캐리,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유래와 특성은?

금융정보

by @56&89# 2024. 8. 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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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캐리트레이드는 일본의 낮은 금리를 활용해 엔화를 빌려 제3 국에 투자하는 금융거래, 즉 초저금리인 엔화를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국가의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일본에서 적용하는 금리와 다른 나라와의 금리차만큼 수익을 얻게 되며, 차입금의 금리가 낮기 때문에 이자를 지급하더라도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리게 된다. 

 

엔 캐리 트레이드를 하는 사람들을 ‘와타나베(Watanabe)부인’ 이라고 통칭하기도 했다.

1990년대 여유 자금을 가진 일본의 주부들이 장기 불황으로 저금리 상황이 계속되자 일본 엔화를 대출받아 해외 고금리 국가의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데에서 생겨난 말이며 와타나베는 일본에서 가장 흔한 성(姓)이다.

 



그런데 만약 엔화가 강세가 되면 엔화 자금을 빌린 사람들은 환차손을 입을 수도 있으며 엔화가 약세가 되면 환차익도 볼 수 있어 캐리 트레이드는 환리스크를 져야 한다.

엔고 가치가 상승이 예상되면 엔화를 빌려 투자한 사람들이 환손실을 피하기 위해 얼른 상환하게 되는데 이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라고 한다.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자 안전자산인 엔화를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 엔고 현상이 일어났고, 이에 따라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엔 캐리 자금을 썼던 사람들이 환차손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2022년 12월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의 변화를 시사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 흐름 속에서도 나홀로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해 온 일본이 통화정책의 완화를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는 금리가 싼 통화를 빌린 다음 다른 나라 통화로 바꾸어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엔화를 빌려 다른 돈으로 바꾸어 투자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이며 달러를 빌려 다른 돈으로 투자하면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된다.

캐리 트레이드는 결국 단기성 투자자금인 ‘핫머니(hot money)’ 역할을 하게 된다. 핫머니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더 높은 수익을 찾아서 움직이다 보니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특정 국가의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기도 한다.

달러캐리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진 미국 달러화를 빌려 다른 통화로 표기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고수익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캐리트레이드(Carry-Trade)는 대상 국가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금리인하에 앞서 통화가치가 절하될 경우 등에 활성화된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요한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의 사례는 1990년대 후반 저금리의 일본엔화를 차입하여 고금리의 신흥국 자산에 투자하였던 엔 캐리트레이드를 들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0%대로 낮추었던 2008년 이후에는 낮은 금리의 달러를 차입하여 미국 이외의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트레이드가 확산되기도 하였다.

캐리트레이드의 수익은 국가 간의 금리 차 및 환율변동 등에 따라 결정되므로 금리 차 뿐 만 아니라 차입국과 투자국의 환율의 변동도 고려해야 하는 것에 그 특징이 있다. 

 

즉 캐리트레이드는 주로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여 고금리에 투자하므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나, 자금을 차입한 후에 차입국가의 통화가치가 상승하거나 투자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경우는 오히려 환차손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2022년 4월 글로벌 달러 캐리트레이드에서 청산이 진행될 수 있다며 자산가격의 급락 위험을 경고했다. 

 

캐리트레이드는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조달 비용 상승, 자산가격의 하락 전환에 따른 운용 수익률 저하,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 부담에 청산 가능성이 이전에 비해 커진 것으로 평가됐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은 투자 대상국의 불안 이외에 강달러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엔캐리 트레이드, 달러 캐리트레이드는 간접적으로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위험회피 성향을 자극하여 글로벌 자산가격 하락 조정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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