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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상승이유, 엔고가 미치는 영향은?

금융정보

by @56&89# 2024. 8. 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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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엔화는 오후 한때 미 달러화 대비 3.3%까지 치솟으면서 141.7엔을 기록했다.

 

엔화가치 오른 것은 올해 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일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엔저에서 연고 현상으로 바뀌었다.

 

엔화 환율이 엔고로 기울면, 일본 국내에서의 노동력 등 생산요소의 가격이 국제적으로 보았을 때 높아진다. 

 

이렇게 비용이 높아진 결과, 수출재 경쟁력과 수익력은 저하되고, 수출이 감소해서 수출기업과 그 하도급 등 관련 기업이 타격을 받는다.

 

 

수입재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경쟁품보다 경쟁력이 높아져서 국내 생산업체의 실적이 악화되고 수입이 증가하게 된다.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는 순수출을 감소시켜 GDP 축소, 즉 경기 악화를 야기하며 이와 같은 엔고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기업들의 해외 유출이 활발해져, 장기적으로도 경제환경이 악화한다.

 

이것은 무역수지가 적자인지 흑자인지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이며 일본이 무역흑자국이라서 엔고가 문제가 된다는 통념은 잘못된 것이다. 또한 수출규모가 작으면 엔고의 영향도 작다는 생각도 잘못이다.

엔고에 의한 악영향은 생산요소의 가격이 국제적으로 볼 때 높아짐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엔고에 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효율합리화를 위한 인원 감축과 해외이전 등 노동탄압을 동반하게 된다. 

 

때문에 각 기업이 엔고 내성을 강화했다고 해도, 고용이 감소하고 설비가 유출되어 나라 꼴은 오히려 골병이 들게 된다. 

 

기업의 노력에 따라서는 어디까지나 기업의 문제만 해결될 뿐, 일본이라는 나라에 있어서 엔고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일본 엔화의 상승 이유로는 미국 7월 실업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엔화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인상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단행을 시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낮은 금리의 엔화를 빌려 다른 미국 등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축소가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또 닛케이 지수가 폭락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12% 이상 급락했으며 장중 기준 1987년 블랙먼데이 하락폭을 뛰어넘으면 역대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스위스 최대 자산운용사 UBS자산운용의 켈빈 테이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를 통해 "엔 캐리 물량이 청산이 엔화에 대한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며 엔/달러 환율이 135엔대로 떨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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