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품매개감염병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평균 잠복기는 24~48시간이나 18~78시간 또는 12시간 이내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은 복통,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두통, 고열 등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되나 탈수가 발생할 수 있어 수분을 공급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구토나 설사가 심하면 추가 약물을 복용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종류가 많아 한 번 감염된 이후에도 재감염될 수 있으며 유전적 특성에 따라 심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데 영유아, 노인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별도의 예방백신이 없어 철저한 위생관리가 최선이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음식 유통부터 보관, 조리까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학교급식 조리종사자는 설사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을 조리해선 안되며 식품은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채소류 등 비가열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며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 염장류 식품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 여름철 더 조심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어패류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기
2. 물은 끓여 먹고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
3.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기
4. 구토물이 묻은 옷은 단독 고온세탁(50℃ 이상)
5. 구토물 및 주변 반드시 소독하기
6.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리기
7. 화장실 문고리, 수도꼭지, 손잡이 등 표면 소독하기
8. 구토, 설사 증상 시 조리하지 않기
9.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을 금하고 마스크 착용하기
10.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멈춘 후 최소 2일은 휴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