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닙스는 카카오 빈, 즉 카카오 열매의 씨앗을 발효, 건조, 분쇄, 로스팅을 거친 후 알칼리 처리한 가공품을 말한다.
카카오닙스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활성산소는 몸속 정상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고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이며 카카오닙스에 함유된 프로시아니딘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카카오닙스는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 그것은 카카오닙스에 풍부한 카테킨 성분 덕분이며 카테킨은 혈관 속 지방을 분해해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카테킨은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고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독일 쾰른대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 44명에게 카카오닙스를 18주간 먹게 한 결과, 환자들의 혈압이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닙스에는 떫은맛이 나는 탄닌,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있고 특히 녹차, 홍차, 예르바 마떼 등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이 녹차 대비 60배 정도나 들어있기 때문에 지독하게 쓴 맛이 난다.
카카오닙스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초콜릿의 원재료답게 카페인이 들어있고, 개와 고양이한테 특히 치명적인 테오브로민이 들어있다.
그리고 위의 성분들은 하나같이 중성 지방을 잘 분해하거나 억제하는 성분들이고 이게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노화 방지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카페인이 들어있어서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위해서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 5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카카오닙스는 정력을 상승시키면서 성욕을 증진시켜 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발기 부전에도 효과를 보인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 씨앗을 발효한 후 볶아서 분쇄한 것이기 때문에 식이 섬유가 정말 많은데 그냥 막 퍼먹다가는 다음 날 화장실에서 지독한 고통을 경험할 수도 있다.
차로 마신다면 식이 섬유를 덜 섭취하기에 변비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뇨 작용으로 인해 역시 화장실을 계속 가는 고통을 맛볼 수 있다.
카카오닙스를 먹을 때는 별다른 조리 없이 그대로 씹어 먹으면 된다. 그러나 단독으로 먹을 경우 쓴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쓴맛으로 섭취가 힘들다면, 뜨거운 물에 우려내 차로 마시는 것도 좋다.
카카오닙스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많이 먹을 경우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카카오닙스를 건강 관리를 위해 먹을 경우 티스푼으로 하루 2~3숟가락 정도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