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시즌 68회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톱 7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최성수 이지훈 한강 신승태 이하평 박현호 요요미와 함께하는 ‘신사와 아가씨’ 특집을 마련한다.
서울대 음대 출신 손태진과 버클리 음대 출신 최성수가 맞붙어 흥미를 유발, 최성수는 손태진이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곡인 ‘해후’를 너무 중후하고 멋있게 불러서 감사했다는 말을 전해 손태진의 감동을 일으킨 상황이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고 대결에 이르자 두 사람은 바로 냉철한 승부사로 변신, 각자의 필승키를 내놓으며 막상막하 승부를 벌인다.
선공으로 나선 손태진은 ‘운명에게’로 “재즈바에 온 것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라고 예고한 후 손님 역으로 등장한 여자 댄서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끈적한 커플 댄스를 매혹적으로 소화해 현장을 들끓게 한다.
손태진의 옴므파탈 매력에 상대편 최성수마저 “섹시하다!”라는 찬사를 보내는 가운데 환호가 쏟아진 손태진의 ‘운명에게’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후공인 최성수는 무대에 앞서 다소 긴장했지만, 자신의 히트곡인 ‘기쁜 우리 사랑은’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바로 리즈시절의 텐션에 돌입한다.
최성수가 첫 소절부터 ‘원조 감성 장인’의 변함없는 미성을 뽐내는가 하면, 몸을 사리지 않는 고공 점프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최성수는 대결을 잊을 정도로 정열적인 무대를 꾸민 자신을 걱정하는 MC 양세형을 향해 “손태진과 싸움에 오버했어요”라는 유쾌한 대답을 내놔 웃음바다를 만든다.
‘엘리트 신사’ 원조 최성수와 신흥강자 손태진 중 누가 승기를 가져갈까.
손태진은 대선배 최성수에게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키며 더욱이 손태진은 대선배 최성수를 향해 “무대는 무대일 뿐. 화내지 말자”라는 경고를 던져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만든다.
‘불타는 F3’와 손태진의 유닛 무대 중 무대에 잠시 소환됐던 이지훈은 “데뷔 29년 차인데 이런 수모는 처음”이라며 발끈해 폭소를 터트리는데 과연 유닛 무대 중 이지훈에게 일어난 황당 사건은 무엇일지 긍금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