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슬리포노믹스 뜻, 수면경제 증가 이유는?

건강, 생활

by @56&89# 2024. 9. 7. 14:04

본문

슬리포노믹스는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성한 신조어로 직역하면 ‘수면 경제’라는 뜻으로 ‘잠’과 관련된 산업 전반을 일컫는다.

 

과거에는 슬리포노믹스가 수면제나 침구 시장에 한정되었으나 2000년대 이후 수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품 산업과 IT 제품, 수면클리닉 등 분야가 확대되는 추세다.

슬리포노믹스는 1990년대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미국과 일본 모두 성인인구의 상당수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어 수면에 대한 관심과 함께 관련 산업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2009년 OECD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470분으로 8시간이 채 되지 않으며 2013년 후생노동성이 시행한 국민 건강 영양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 이상이 수면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2009년 이후 침구 시장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건강식품, 숙면을 위한 숙박 시설 등 슬리포노믹스 규모가 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짧은 수면 시간과 스트레스로 인해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성인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8시간으로 OECD 최하위 수준이었다. 

 

한국은 2009년 OECD 통계에서도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469분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 중에서 가장 잠을 적게 자는 나라로 확인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수면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실 인원이 평균 15.8%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28.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한국의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1~2조 원대로 추정된다. 수면안대나 기능성 침구 등 숙면용품의 판매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숙면을 간접적으로 돕는 디퓨저나 캔들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식품 분야에서는 캐머마일 등 잠을 잘 오게 돕는 허브차의 판매가 상승했으며 IT 분야에서는 수면상태를 체크하는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리포노믹스 시장 증가로 인해 잠시 낮잠을 잘 수 있게 하는 수면카페나 맞춤형 침구를 제안하는 슬립 코디네이터 등의 업종도 등장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 wcs_do();